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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뉴스]조진호 이사(광주 시립미술관장),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서 초대전

작성자
ACCF
작성일
2018-12-19 11:32
조회
612
BBS뉴스: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11449



지난 2010년 무각사 로터스문화관 개관과 함께 문을 연 로터스갤러리는 기존에 운영하던 1층 상설전시관 외에 지하공간을 리모델링해 1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탈바꿈됐다.

로터스갤러리는 전시공간 확장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조진호 작가를 첫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이달 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관(觀)-세상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조진호 작가가 올해 작업한 목판화 신작들과 수채화 기법의 평면작품 등 80여 점이 선보인다.

지난 6월, 광주시립미술관장 직을 사임한 조진호 작가는 그동안 화순 작업실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운주사의 천불천탑을 소재로 작업한 작품들과 해바라기, 인뭉을 주제로 우리의 삶과 생명을 묘사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 광주 신세계갤러리 전시이후 10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를 맡은 윤 익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전시 서문에 "이번 전시는 지난 5개월간 운명처럼 무려 60점의 목판화를 단숨에 제작한 그의 노력과 집중력의 결과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끝에서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미학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은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그의 온화한 애정은 순수한 사상과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운주사의 천불과 천탑을 새롭게 해석했다"며 "만물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서로간의 조화로움이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의 작품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作 '五月' (2018)

조진호 作 '觀6' (2018)

조진호 作 '觀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