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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주드림] "문화도시 광주', 시민 창의적 활동 끌어내야"

작성자
ACCF
작성일
2022-12-16 13:27
조회
332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해서는 문화와 환경이 조화된 물리적 환경 뿐 아니라 시민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ACC개관 7주년 시민대토론회가 열려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담론의 장을 펼쳤다.

토론회에서 광주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명옥 팀장은 지속가능성 관점의 광주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며 `문화적 도시 재생’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용한 도구임을 제언했다.

주 팀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발전을 가져오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또한 문화적 도시 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사회적이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하는 하나의 전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동구 13개동 마을 사랑채 조성이다.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일종의 사회통합 플랫폼이다.

또 철거 위기에 놓였던 근대 가옥을 인문도시 사랑방으로 리모델링한 `동구 인문학당’도 있다. 다락방, 문학여행,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오랫동안 폐업한 빈 유흥주점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노후화된 도시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해 물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음식을 나누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심 속 팜 파티’도 도시농업공간 조성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인식 전환 분야에서는, 자원 순환에 대한 주민 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의 교육장으로 재활용 도움카페 `동구라미’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반을 조성했고, 친환경 업싸이클링 예술교육을 통해 영유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에코라이프 교육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분야로 동구 도심 속 걷기 좋은 `도심건강길’을 지정해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가깝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속 산책길 7곳을 지정했다.

인쇄업으로 버려지는 자투리 종이를 활용해 색칠공부 책자, 폐목재를 활용한 청사초롱 DIY 키트, 폐아크릴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등도 개발했다.

주 팀장은 “창의도시 광주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역량 강화”라면서 “시민의 역량 강화는 교육이 아닌 학습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시민이 대상에서 주체로 변화해야 하며 문화자산과 지역문화를 공유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은 문화의 저장과 전파, 교류와 창조”라면서 “문화와 창의성에 바탕을 둔 문화적 도시재생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의도시 본질인 문화와 창의성을 통해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것인가의 고민이 중요하며, 아시아문화-창의도시 간 적절한 조화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역량 제고”라면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해서는 문화와 환경이 조화된 물리적 환경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미술문화팩토리 아트파티 윤 익 대표도 “창의도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사회 전반적으로 구성원인 시민의 창의성이 지역문화발전에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바탕돼야 한다”면서 “그것을 가치있게 활용하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이러한 기본적 자생성이 산업으로 발전해 도시발전과 시민의 질적인 삶에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