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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남매일] "문화콘텐츠 컨트롤타워 필요"

작성자
ACCF
작성일
2022-12-16 13:18
조회
281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태·사회·경제적 가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구성원의 공동체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창조적 생태문화 예술 활동 지원체계 구축, 생태적 자연환경 유지, 비엔날레와 미디어아트 등 문화 콘텐츠를 아우를 컨트롤 타워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주년을 맞아 14일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상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가졌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병완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주제로 생태·사회·경제적 요건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광주시의 지속가능한 아시아 문화사업은 시간적 의미에 그치고 있어 생태·사회·경제 가치의 조화에 바탕을 둔 지속가능한 문화중심도시로 한단계 더 나아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상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위한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민진경 북해도교육대 준교수는 문화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실험적으로 진행한 삿포로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지역문화예술과 기관 등의 신뢰가 축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명옥 광주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기획팀장은 동구 인문학당, 기후밥상, 동구다실, 동네명인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환경·사회·경제 가치의 조화’를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광주총괄지원연구관은 “광주 문화 핵심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이 안정적인 체제로 재정비한 것을 전환점으로 운영효과를 지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본부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민관정 협의체를 회의기구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상설협의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익 미술문화기획자는 “광주시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미디어창의 도시에 가입한지 올해로 8년에 접어들었지만 초창기에 존재하던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시민협의체는 유명무실하며 시민실생활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가시적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예술인들의 참여 소외로 미디어아트 생태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보니 민·관·산·학·연 협의체 거버넌스가 존재하지 않고 순수 민간자본 투자가 저조하다”며 “관 주도에서 벗어나 정부부처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등 미디어 아트창의도시에 따른 전반적 성과를 제시해 문화 매개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광주는 비엔날레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중요한 정책적 자원이 있음에도 이를 아우를 컨트롤 타워조차도 없다”면서 “시장이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의 일관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