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외국인들 '문화도시 광주' 지식 배틀

(사)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이하 지원포럼)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외국인퀴즈대회에서 중국 흑룡강성 출신 라명자씨가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외국인 퀴즈대회는 지원포럼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15일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5명이 참가했으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1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상금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라명자씨는 16년전 한국으로 건너와 현재 광주 서구청 산하 다문화가정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 평소 지역신문을 꼼꼼히 보고 플래카드와 베너 등을 유심히 살핀 것이 광주에 대한 상식을 높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한서윤(베트남), 우등(중국), 정가걸(중국) 3명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코클란 다니엘 루빈(미국) 등 11명이 수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지원포럼은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참가자가 해마다 늘고 광주에 대한 상식 수준도 높다”면서 “이들이 광주를 알림으로써 광주를 알리는 작은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